반갑습니다. 약대생 꽃선이입니다. 아토피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 역시 아토피 환자로서 16년동안 아토피 증상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아토피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내가 아토피 인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대체로 건조하고, 윤기가 없는 상태를 보입니다. 또한 정상인에 비해 피부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증상으로는 홍반, 부종/구진, 줄까짐, 태선화 등이 있습니다. 홍반은 붉어지는 증상을 말하는데, 경미한 수준에서는 분홍색을 띠지만, 중증에 가까울수록 암적색, 매우 붉은 적색을 띠게 됩니다. 부종/구진은 피부 융기가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즉 피부 표면이 부어오르는 증상입니다. 중증에 가까울수록 이 증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나 현저한 융기를 보입니다. 줄까짐은 가려움으로 인한 긁음으로 발생하는 상처를 말합니다. 긁는 행동으로 인해 피부 염증이 생기고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피가 나기도 하지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계속 긁는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심화되면 태선화를 보입니다. 태선화는 오랫동안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눈에 띄는 피부 주름과 두꺼워짐 증상을 말합니다. 코끼리 피부와 같은 피부가 된다고들 많이 말합니다. 이러한 피부 이상을 보이게 만드는 주된 증상이 바로 가려움증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피부가 이유 없이 가려우면 많은 분들이 아토피를 주로 의심하게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분들의 면역계의 기능 이상으로 야기되는 기저 염증이 지속적으로 재발하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발생합니다. 기저 염증은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이는 또 피부를 긁게 만들기 때문에 더 많은 염증물질들이 체내로 유입되고 피부 장벽의 붕괴로 이어지게 됩니다. 피부를 긁으면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벗겨져서 세균, 바이러스, 염증 반응 물질들이 체내로 쉽게 유입됩니다. 이와 같은 외부 침입 물질에 대응하고자, 신체의 면역계는 면역 물질들을 계속 피부 표면으로 전달하고 이로 인하여 발적과 가려움이 또 동반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또 가려운 곳을 긁게 되고 피부 표면 각질층이 더욱 벗겨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따라서 만성 아토피가 되기 전에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초기에 아토피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신속히 전문의와 상담하셔서 진단 받으시길 바랍니다. 혼자 잘못 판단하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더욱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피부 질환으로 고통 받으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는 난치성 질환이라고 많이들 합니다. 그만큼 생활습관을 꾸준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음식을 잘 가려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제 지난 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방심해서 이것저것 먹었다가 가려움이 다시 심해지고 울긋불긋 다시 올라오는 것을 볼 때 음식의 중요성을 굉장히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아토피에 좋지 않은 음식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토피를 앓고 있는 분들 사이에서도 음식에 대한 반응이 조금씩 다릅니다. 따라서 더욱 정확한 유발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 등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제가 되는 음식만 조심하면 되니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아래에 대표적으로 좋지 않은 음식을 소개해드릴텐데, 사실 소아 아토피인 경우나, 증상이 심해 집중적인 치료를 해야하는 기간동안에만 음식을 철저히 가려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증상이 좀 완화되면 아예 먹지 않는 것은 아니고 이따금씩은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아토피에 좋지 않은 음식

 1. 밀가루 음식
밀가루 자체보다도 밀가루의 ‘글루텐’이 아토피에 좋지 않습니다. 글루텐이란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입니다. 밀가루를 가공 및 조리하는 데 쓰여서 밀가루 반죽을 쫄깃하게 만드는 성분입니다. 빵, 라면 등의 밀가루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글루텐이 잘 소화되지 않으면, 소장에 남아서 장 점막의 면역체계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소화기 질환, 자가면역질환, 비염, 피부 발진, 천식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토피 환자가 제일 먼저! 피해야 할 음식이 밀가루 함유 식품인 것입니다.
2. 계란, 유제품

2016년도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아 아토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비교해보았는데, 가장 반응이 많이 나타난 음식이 계란, 우유였습니다. 계란과 유제품에 들어있는 많은 종류의 단백질이 아토피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우유에는 젖당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우리나라 성인의 4명 중 3명은 젖당분해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합니다. 즉 우유를 제대로 소화를 못하기 때문에 특히 대장에 좋지 않습니다. 치즈와 버터, 요거트 등의 유제품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우유 뿐 아니라 바나나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등의 가공우유도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3. 견과류

아몬드, 땅콩, 잣 등의 견과류에는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지방질은 체내에 잘 흡수가 되지 않아 설사를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견과류는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알레르기를 유발시킬 확률이 높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육류

고기를 다량 섭취를 하게 되면 항생제, 비료, 살충제 등의 영향으로 신체에 나쁜 영향을 주고 혈액을 탁하게 만들어 피부를 안좋게 만든다고 합니다. 특히 닭고기, 소고기 보다도 돼지고기가 더 기름이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여야 합니다. 육류를 드시더라도 기름기가 적은 부위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5.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음식
이런 음식들은 아토피피부염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에도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화학조미료가 많이 첨가되어 있어 피부에 치명적입니다. 인스턴트 라면만 하더라도 트랜스지방 및 여러 인공 향신료가 들어 있어 아토피를 악화시킵니다. 햄과 소시지 같은 가공육도 좋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갑각류(게, 새우 등), 맵고 자극적인 음식, 차가운 음식, 튀김처럼 기름진 음식,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 등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찬 물을 포함한 차가운 음식은 인위적으로 체온을 변화시켜 장기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일과 채소는 아토피에 무조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일부 과일과 채소도 편식하여 많이 먹다보면 아토피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포도와 같이 당분이 많은 과일만 주로 먹거나 혹은 푸른 잎 채소보다 감자, 콩과 같은 채소나 곡물만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합시다.
이렇게 나열해보니 위에 있는 음식을 다 제외하면 도저히 먹을 수 있는 것이 얼마 없음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위에 적힌 음식들을 접하셨을 때 몸상태의 변화를 잘 살펴보고 기록을 해두어서 바로 가려움, 열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음식 위주로 관리하시면 훨씬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음식을 골고루 먹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치즈, 돼지고기, 맵고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가려움이 심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집시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아토피를 치료하면서 매일 점심마다 해독주스도 만들어서 복용하고 있습니다.제가 해독주스를 먹게 된 이유는, 아토피의 원인과 상관이 있습니다. 아토피의 원인으로 단 한가지를 꼽을 수는 없지만 대사 상태가 피부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고 합니다. 불안정한 면역체계로 피부 장벽이 허물어져서 피부가 체온을 정상적으로 조절할 수 없어 열과 독소가 체내에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많은 아토피 환자분들께서 열감을 호소합니다. 저는 겨울에도 손이 매우 뜨끈뜨끈 합니다. 이처럼 과민한 면역반응, 체내 독소, 내장기의 불균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특히 약대 입시를 위해 공부 하면서 식사를 간단히 해결해야 했기에 오랜 기간동안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 가공식품 등을 가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그래서 장에 많은 무리를 주어 장이 약해진 것 같습니다. 최근 아토피가 심해진 것을 보며, 확실히 면역력도 많이 떨어지고 몸 안에 독소가 많이 쌓였음을 간접적으로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평소에 채소와 과일을 잘 먹지 않아서 해독주스를 통해 더욱 영양 불균형을 잡아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독주스 레시피

필요한 재료는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사과, 바나나 입니다. 이 때 토마토는 큰 토마토가 없으면 방울토마토도 상관 없습니다. 사과와 바나나는 해독주스의 당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더 추가하셔도 됩니다. 저는 모든 재료를 다 1대 1의 비율로 준비했습니다. 큰 토마토 1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사과는 1/2개, 바나나는 1개 넣었습니다.
1. 채소를 미리 10분정도 깨끗한 물에 넣어둔다.
(농약 등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2. 세척된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끓는 물에 넣어 10분정도 삶는다.
(채소를 익힘으로써 흡수율이 60퍼세트 정도까지 늘어난다고 합니다. 채소를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삶아서 먹는 것이 영양소를 더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삶거나 익혀 먹는 것이 더욱 좋다고 합니다.)
3. 채소를 식힌 후, 손질을 해둔 사과와 바나나와 함께 믹서기에 넣고 물을 적당히 부은 후 갈아서 마신다.

해독주스

그러면 이런 비주얼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믹서기가 더 크다면 한 번에 더 많은 양의 재료들을 넣어서 한번에 여러 인분을 만드셔도 됩니다.
보관방법은, 믹서기로 이렇게 다 갈아서 한 잔 마신 후 남은 주스를 냉장실에 넣어두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채소를 삶은 후 보관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유나 요구르트를 넣어 먹어도 되냐는 글을 봤는데, 그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더 맛있게 먹기 위해 과일을 좀 더 넣거나 꿀을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나나를 얼만큼 넣느냐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비트나 아로니아를 넣기도 합니다.

해독주스

이렇게 컵에 부어서 점심에 한 잔 먹으면 배부릅니다. 과일을 넣어서 맛도 있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점심마다 해독주스를 먹으니 확실히 피부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장도 튼튼해지는 것 같고 속이 개운합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부지런함만 있다면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해독주스를 장기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꾸준히 부지런히 먹어야 겠습니다. 저와 같이 아토피 혹은 피부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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