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선이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현행제도로는 PEET시험을 치뤄서 고득점을 얻어 약대에 진학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 peet 시험의 난이도가 꽤 높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매진을 합니다. 이 때 PEET 학원을 다녀야 할 지,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독학을 해야 할 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두 방식을 모두 겪어봤기 때문에 고민 중이신 분들은 한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저는 초시 때 노원역 쪽에 위치한 피트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그 전에 여러 학원들 상담을 갔었는데, 거리와 가격 그리고 분위기 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당시 다니던 학교에서 2학기를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피트를 준비하기로 마음 먹자마자 학원에 등록한 것이 아니고, 중간고사가 어느정도 끝난 후인 11월부터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9월부터 진행중이던 반에 중간에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저는 11월에도 새로운 커리큘럼이 진행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9월부터 12월까지 한 흐름으로 진행되는 커리큘럼이었던 것입니다. 가뜩이나 전 전공과 출신이 아니어서 화학, 생물에 대한 기초지식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흐름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이해가 되지 않고 뒤죽박죽이었습니다. 제가 다닌 학원은 6월 혹은 7월쯤부터 9월 전까지 피트 시험을 보기 위한 기초 지식을 쌓는 커리큘럼이 진행되었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기본 개념을 쌓는 커리큘럼이 진행되고, 새해 1월부터 3월 전까지 심화 개념 커리큘럼을 진행했습니다. 이 때 심화 개념은 기본 개념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 아니고, 기본 개념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더 구체화되고 이해하고 외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5월 전까지 배운 개념을 토대로 역대 기출문제를 풉니다. 5월부터 7월 전까지 기출 변형 문제와 여러 문제집의 문제들과 선생님들이 직접 만드신 문제들을 풉니다. 7월부터 시험 전까지 파이널 과정이 진행됩니다. 파이널 때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합니다. 이렇게 1년 정도의 커리큘럼이 짜여 있는데, 아마 대부분의 학원이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저처럼 피트 관련 지식이 거의 없으신 분들은, 가능하면 7월쯤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늦어도 9월에는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일 전공과 출신이시라면, 9월부터 들으셔도 문제없이 잘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원을 다닐 예정이라면, 최대한 높은 반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높은 반일수록 잘 가르친다고 평이 좋은 선생님들 위주로 배정이 되고, 다같이 열심히 하려고 해서 공부 분위기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원 상담을 가실 때 미리 어떤 선생님들이 배정되는 지 꼭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마다 수업 방식이 많이 다르고 나와 잘 맞는지 안 맞는지 갈리기 때문입니다. 특정 과목 수업만 마음에 안든다면, 그 과목만 다른 선생님 인터넷 강의를 겸해서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 사실 4과목 중 2과목 수업이 마음에 들지 않아 두과목 다 인터넷 강의로 돌렸는데, 학원 스케줄과 부딪힐 때가 많아서 혼동이 되고 온전히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에는 과감히 독서실에서 프리패스를 신청하여 모두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피트 학원에서는 수능 재수학원과 같은 독한 관리를 해주진 않습니다. 다 성인이기 때문에 스파르타식으로 잡지는 않고 출결관리 정도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분위기도 좀 어수선하고 제가 뒤쳐진 상태에서 다른 학생들이 자꾸 눈에 보여 스트레스만 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과적으로 학원에서 공부했을 때보다, 독서실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은 재수 시절이 훨씬 효율이 좋았지만 이것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원의 장점은 현장에서 수업을 듣기 때문에 진도가 최대한 밀리지 않게 페이스 맞춰가며 공부할 수 있고,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바로 질문할 수 있고 어느정도의 관리는 해주기에 완전히 풀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확실히 학원이 약대 입시에 대한 정보는 많습니다. 모의고사도 다같이 응시하게 해주고, 나의 스펙과 정보에 따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상담도 정기적으로 해줍니다. 각 반마다 담임선생님 개념이 있어서 매일 이런저런 공지를 해주니 가만히 있어도 많은 정보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단점은 위에서 말한대로, 사람이 많다보니 어수선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을 보며 초조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사람이 많아서 공부하기에 썩 쾌적하진 않습니다.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됩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선생님의 강의를 골라서 들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비용도 인터넷 강의보다는 더 많이 듭니다. 마지막 팁으로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것도 힘든데, 매일 먼거리를 왔다갔다 하면 그것만으로도 체력 소모가 엄청나고 시간도 꽤 낭비가 됩니다. 좋은 선택 하시기 바라며, 다음에는 독서실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갖고 오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약대생 꽃선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말씀드린 대로 전국 약학대학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그 전에 전국에 약학과가 개설된 학교가 어디가 있는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현재 약학과가 존재하는 대학교는 총 37개입니다. 각각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쪽은 경희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 서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가톨릭대학교, 동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한양대학교, 가천대학교, 연세대학교 가 있습니다. 강원권 쪽은 강원대학교만 존재합니다.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 쪽은 충남대학교, 고려대학교, 단국대학교, 충북대학교 가 있습니다. 영남권(대구, 경북, 부산, 경남) 쪽은 계명대학교, 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대학교, 경성대학교, 부산대학교, 경상대학교, 인제대학교 가 있습니다. 호남권(전북, 광주, 전남) 쪽은 원광대학교, 우석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가 있습니다. 제주권은 제주대학교만 존재합니다. 이 중 2020년도에 약학과가 신설된 학교는 2곳으로, 전북대와 제주대 입니다. 이제 전국 약대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1위는 서울대이고 2위는 중앙대 입니다. 3위는 성균관대, 4위는 경희대, 5위는 이화여대입니다. 이렇게 1위부터 5위까지를 합하여 ‘설중성경이’ 라고 흔히들 부릅니다. 모두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고 네임벨류가 높은 학교들입니다. 설립연도도 모두 1950년대로, 오래된 전통을 자랑합니다. 이곳들은 모두 서류대로, 전적 대학 학벌이 높고 피트 점수 또한 일정 점수 이상이 되어야 하는 고스펙 학생들이 많이 지원합니다. 그런 학생들도 간혹가다 떨어지기도 하는 무서운 학교들입니다. 사실 그 밑 대학들은 정확한 순위를 나열하기 애매합니다. 그래도 6위~18위를 대략적으로 매겨보면, 연세대, 부산대, 충남대, 한양대, 가톨릭대, 아주대, 동국대, 충북대, 강원대, 가천대, 숙명여대, 고려대, 전남대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 대학들 중에 정량대 1~3위 학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량대 중에서 1위는 한양대, 2위는 아주대, 3위는 동국대로 피트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입학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양대는 270점대 이상의 초고득점을 받아야 안정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세 학교를 합하여 ‘한아동’ 이라고 부릅니다. 이 때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세대와 고려대의 네임벨류가 서울대 바로 다음인데, 왜 약대 순위로는 훨씬 낮은가 궁금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약학과’는 개설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 곳 모두 2011년에 약학과가 신설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1위~5위 학교들과 거의 60년이 차이가 나서 순위가 밀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서히 피트가 폐지되고 수능으로 전환이 되면 연세대와 고려대 약대가 차츰 5위권 내로 진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수험생들 사이에서 네임벨류는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9위부터 29위까지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동덕여대, 덕성여대, 경북대, 영남대, 조선대, 원광대, 경성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삼육대, 차의과대 정도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대구가톨릭대, 조선대, 영남대가 지방권 정량대로 순위가 비슷하고 모두 1950년대에 약대가 생겨서 전통이 깊고 그 지역에서 꽤 알아준다고 하여 ‘대조영’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30위부터 35위 까지도 대략 우석대, 경상대, 인제대, 목포대, 순천대, 계명대로 나열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올해 신설된 전북대와 제주대는 순위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하위권 대학으로 목포대, 순천대, 인제대, 계명대를 합하여 ‘목순인계’라고 부르고, 목포대와 우석대가 특히 학교 주변에 뭐가 잘 없어서 촌 같다고 하여 ‘목우촌’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피트준비생들 사이에서 참 많은 줄임말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약대 순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울쪽 대형병원 약사로 근무하고 싶거나, 큰 제약회사 등에 취업하고 싶을 때에는 학벌을 좀 본다고도 들었지만, 페이약사 혹은 개국약사가 최종목표라면 어느 약대를 나왔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약사 자격증만 따면 웬만한 곳에는 다 들어갈 수 있으니, 다들 하위권 약대라도 입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필사적으로 피트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약대 순위는 심심할 때 한번씩 보는 정도로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이상으로 전국 약대 순위를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약대생 꽃선이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피트 시험, 약대 입학의 경쟁률과 전국 약대 순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경쟁률에 대해서는, 매년마다 약간의 변동은 있지만 항상 꾸준히 10:1 정도의 경쟁률을 유지해 왔습니다. 2020학년도 PEET 최종 접수자가 16,222명으로 2019학년도 접수자보다 273명이나 늘었습니다. 그러나 경쟁률은 9.4:1에서 9.3:1로 줄었습니다. 그 이유는 전북대, 제주대 약대가 2020학년도에 신설되어 약대 선발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35개 약대 선발인원이 1,693명이었는데 이제 37개 약대로 늘어나 선발인원이 1,753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해가 거듭될수록 기출문제가 쌓이고 n수생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수험자들의 성적, 실력이 상향평준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10:1의 경쟁률이라 해도 점점 더 약대 입학하기 어려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수험기간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트 제도가 생긴 초반에는 6개월만 공부해도 많이 합격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최소 8개월에서 길게는 2~4년까지 피트 공부에 매진하는 수험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대학별 경쟁률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더 좋고 더 센 대학이라고 해서 경쟁률이 더 높은 것은 아닙니다. 선발기준이 정량적이기 보다는 정성적이고, 면접의 비중이 높고, 합격 피트 점수대가 완전 높지는 않은 대학들이 경쟁률이 높은 편입니다. 2020학년도 약학대학별 최종 경쟁률을 보면, 경쟁률 TOP3인 학교를 알 수 있습니다. 1위는 차의과학대 일반전형 가군으로 22.10:1이었습니다. 차의과학대는 자기소개서 분량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피트 점수가 그리 높지 않아도 서류가 좋으면 많이 합격하기 때문에 그런 학생들이 많이 몰린 것 같습니다. 2위는 제주대 일반전형 가군으로 18.40:1이었습니다. 제주대는 2020학년도에 약학대학이 신설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이전 선발 사례나 기준이 없어 한번 모험을 해보려는 수험생들까지도 많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3위는 인제대 일반전형 나군으로 14.73:1입니다. 보통 모든 약대가 1차로 합격자를 걸러내는데, 자기소개서(서류대는 서류 포함) 및 PEET 성적, 토익, 학점을 포함한 환산점수로 수험자들의 순위를 매깁니다. 그리고 최종 선발인원의 3~4배수까지 합격시킵니다. 예를 들어 선발인원이 40명이고 3배수까지 1차 합격 시킨다고 하면, 120명이 1차 합격 되는 것입니다. 이후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1배수를 뽑는 것입니다. 약대 입시전형에는 가, 나군이 있기 때문에 모든 수험자들이 단 두 곳에만 최종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가, 나군 모두 최종 합격한 학생들이 한 곳을 선택하게 되기 때문에 추가합격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 포스팅이 약대 입시를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전국 약대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약대생 꽃선이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약대 편입 스펙 중 ‘정량요소’에 관해 포스팅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정성요소’에 대해 어느정도의 스펙을 쌓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약대 편입 시 반영하는 정성요소로 크게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있습니다. 정성요소를 설명할 때, 약대의 종류에 따라 설명할 것이 달라집니다. 먼저 약대가 ‘서류대’와 ‘정량대’로 크게 2가지로 나뉜다는 것을 알고 가셔야 합니다. 이 두가지를 설명하면서 필요한 스펙의 정도도 함께 설명 드리겠습니다.

서류대는 PEET 성적보다 서류의 반영비율이 더 높은 대학을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서류는, 대외활동, 봉사활동, 전적대학이름, 나이 등을 말합니다. 주로 수도권 지역에 존재하는 약대의 대부분이 서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류의 반영비율이 높은만큼 정말 화려한 스펙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1. 전적대학 이름
전적대학 이름을 본다고 하였는데, 확실히 서울대, 카이스트대, 포항공대, 연세대, 고려대 정도는 되어야 학벌로 메리트가 있습니다. 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 정도까지도 서류대를 지원하긴 하지만, 학벌로 큰 메리트를 받지는 않습니다. 서류대 ‘지원자’ 중 평균정도의 학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혹 중앙대와 경희대에서 서류대를 지원하기도 하는데 정말 다른 스펙이 좋은 경우에만 지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중앙대와 경희대 학생이 같은 학교의 약대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교우대가 어느정도 되는 것을 노리고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 이하 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대 등 부터 그 밑의 대학들은 웬만하면 서류대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점점 지원자들의 스펙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정도의 대학들은 학벌이 감점요소가 되어 서류대 합격률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토익 점수가 만점에 수렴한다거나 피트 성적이 270 이상의 초고득점인 경우에만 신중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간혹 고등학교의 이름도 보는 약대도 존재합니다. 과학고나 명문고 출신을 선호하는 곳이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참 어렵습니다.

2. 나이
확실히 나이 어린 사람들을 뽑습니다. 입시설명회 때 충격을 받았던 것이, 연세대 약대의 경우, 만 24세보다 나이가 많은 지원자들 중에는 합격한 사례가 없었습니다. (제가 입시설명회를 갔던 년도까지는 그랬습니다.)
다른 서류대들도 20대 초반의 지원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제가 23살에 피트공부를 시작했는데 학원에서 상담할 때, 지금부터 준비해서 서류대를 지원하기에는 나이가 많은 편이라고 했습니다. 덕성여대도 원래는 정량대였는데 2019학년도 저 때의 입시부터 갑자기 서류화가 되었습니다. 입시 결과, 나이 어린 학생들이 대거 합격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더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 약학대학원 진학률이 높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어린 분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20대 중후반이거나 30대 이상인 분들은 서류대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3. 봉사활동
서류대는 확실히 봉사활동이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50시간 정도면 평균인 것 같고, 100시간 이상인 분들은 좀 더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약학, 의료 관련 봉사활동이 자기소개서에 줄거리를 풀어 쓰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대학병원 혹은 약국에서 봉사활동 했거나 의료봉사 한 것을 쓰면 좋겠습니다.

4. 대외활동
대외활동도 이왕이면 있는 것이 좋기는 하나, 혹시나 피트공부에 방해가 된다면 피트공부에 전념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대외활동을 하더라도 약학, 의료 관련 활동이 자기소개서에 쓰기 좋을 것입니다. 과학동아리 등을 하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이처럼 서류대는 서류의 반영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를 풀어쓰는 자기소개서 역시 중요합니다. 한 문항 당 1,500자 쓰라는 대학들도 존재하므로 확실히 약대 진학과 관련하여 경험한 활동들이 많은 경우여야만 분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같은 경험이라도 어떻게 자기소개서에 풀어 쓰냐에 따라 합격여부가 갈리기도 하고, 아무래도 주관적인 요소가 강하다보니 교수님들의 채점방식과 성향, 주관에 따라 합격여부가 갈린다는 것이
참 까다롭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류대를 쓰시는 분들이 다른 한 곳은 안정적인 정량대를 쓰시는 경우가 많고, 피트 점수가 너무 낮은 경우 서류대 두곳을 질러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채점 기준이 비교적 명확하지 않아서 운 좋게 턱걸이로 합격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여러 항목들을 다 보는 서류대의 경우, 피트 성적은 상대적으로 덜 보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피트 성적은 갖고 계셔야 합니다. 상위 10퍼센트 안팎의 성적은 필요합니다. 간혹 피트 외 학벌이나 기타 스펙이 출중하게 좋은 경우, 230점대의 피트성적으로도 (약 상위 20퍼센트 정도) 서류대에 합격하곤 합니다. 카이스트생 같은 경우 말입니다. 그리고 전적대학 학점이나 토익성적은 반영비율이 높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 성적이 좋기 때문에, 고득점이어야 합니다. 서류대는 면접의 비중도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면접 변별력이 높은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량대는 주관적인 요소가 없이 깔끔하게 정량적인 시험 점수로만 평가하는 대학입니다. 나이나 전적대학 이름, 여러 활동 등을 보지 않기 때문에 합격을 대략적으로 예측하기 쉽습니다. 수도권 약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다 정량대 입니다. 보통 모의지원하는 대로 합격하는 편이 많지만, 점점 정량대도 면접의 변별력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면접을 너무 못 본 경우 뒤집혀서 합격권이었다가 불합격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합니다. 정량대는 정량적인 점수가 중요한 만큼, 피트 점수가 좋아야 합니다. 반드시 최소 상위 10퍼센트 정도의 피트 성적을 가져야 하며 매년 피트 본고사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최소 250점 이상은 되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를 정말로 안보냐는 질문도 많은데, 정량대는 정말 나이를 보지 않습니다. 시험만 잘 보면 40대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대학 이름도 보지 않습니다. 명문대 출신부터, 지방대, 전문대 출신까지 다양하게 합격합니다.
정량대 중에서도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학교들이 좀 있습니다. 그러나 서류대만큼 한 문항 당 1,500자 정도는 아니고 700자 혹은 800자 정도입니다. 기존에 자기소개서를 반영했다가 점점 자기소개서를 보지 않는 학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량대는 자기소개서의 변별력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정량대 진학을 원하시는 분들은 피트에서 고득점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토익과 학점에도 신경쓰셔야 합니다.
봉사활동 등은 필요 없지만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되는 정량대에 지원하는 경우, 분량을 채우기 위해 이런 내용들을 적곤 합니다. 그래도 봉사활동 0시간에 가까운 분들도 꽤 되십니다. 면접은 정량대도 대부분의 학교가 다 봅니다. 그리고 면접 변별력이 높은 학교들도 일부 존재합니다. 원광대의 경우, 면접을 보지 않아 면접에 자신 없는 분들이 많이들 지원합니다. 그래서 합격생의 피트 평균 점수가 나름 높습니다. 원래 서류대의 비율보다 정량대의 비율이 많이 높았으나, 점점 피트 폐지 날이 가까워 오면서 기존 정량대 였던 학교들이 조금씩 서류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정량대 컷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N수생 비율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더더욱 가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것보다도 피트에 올인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피트에서 고득점을 받고 나면, 다른 요소가 평균 혹은 평균보다 조금 못미치더라도 어느 약대 한곳에는 반드시 합격하기 때문입니다.
제 글이 많은 약대 준비생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약사의 꿈을 가진 모든 분들 화이팅 입니다.

 

반갑습니다. 약대생 꽃선이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약대 진학을 위한 필수 지원 자격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 중 하나인 PEET 시험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글 마지막 쯤에 ‘기타 전형요소’ 중 정량요소와 정성요소도 존재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정량요소 : 공인영어성적(토익, 텝스, 토플 등), GPA(학점)
정성요소 : 자기소개서, 면접
이것들을 일종의 약대 입시를 위한 ‘스펙’이라고 말을 합니다. 이번 시간부터 두차례에 걸쳐 정량요소와 정성요소에 대해 포스팅하며 어느정도의 스펙을 쌓는게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정량요소적인 스펙, 공인영어성적과 학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량요소에 피트성적도 포함되는데 피트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많으니 하나의 주제로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정량요소

전국에 있는 약대마다 모집요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획일화 할 수는 없지만, 정량요소인 피트시험 성적과 공인영어성적, 학점은 모든 학교가 다 필수적으로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인영어성적
공인영어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들이 토익 성적을 제출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서울대와 중앙대의 경우, 토익은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서울대와 중앙대 진학을 희망하시는 경우 토익이 아닌 토플, 텝스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토익은 최소 900점 이상을 만드시는 게 좋습니다. 요즘 지원자들이 상향평준화 되어 900점도 점수로 뒤쳐지는 경우가 꽤 됩니다. 920~930점 이상을 목표로 하시는 게 좋고 성적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950점~990점(토익 만점) 대의 영어 엘리트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나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영어는 잘 못한다’ 하시는 분들은 공인영어성적 반영비율이 적은 대학 위주로 지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토익 일정점수 이상이면 모두 만점처리를 하는 곳에 지원하셔서 그 일정점수만 넘기시는 것을 목표로 하시길 바랍니다. 850점 이상은 모두 만점인 곳도 있고 900점 이상은 모두 만점인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1학년때부터 약대 편입을 결정하신 분이시라면 상대적으로 시간이 여유로운 1학년 여름방학 때 영어를 미리 공부하셔서 고득점 받아놓는 것이 마음 편할 것입니다. 혹시 시간이 없으셔서 당장 피트시험부터 준비해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8월에 피트 본고사가 끝난 후 8월말부터 10월말까지 약 두달 간의 토익 공부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지므로 이때 바짝 공부하여 고득점을 만드시면 됩니다. 단, 이 때 영어를 잘하는 피트준비생들이 너도나도 토익에 매진하기 때문에 같은 노력 대비 고득점을 받기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토익도 상대평가이기 때문입니다.

학점
약대 입시에서는 GPA(Grade Point Average)로 학점을 나타냅니다. GPA는 학부 성적 평균을 가리키는데, 왜 이것을 지표로 사용하냐면 각 대학마다 만점 기준이 4.0/4.3/4.5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부 성적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반영하고 있습니다.
100점에 가까울수록 학점이 높은 것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GPA 환산표를 볼 수 있습니다. 기존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대략적으로 참고만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학점이 전적대에서 4.5만점에 3.8정도 됐는데 GPA로 환산하니 92.2점정도 나왔습니다. 약대 합격생들의 GPA 평균이 91~92점 정도 된다고 하니 최소 90점 이상(4.5 만점 중 3.6정도) 확보해두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성적이 낮게 나온 과목의 경우 여건이 되신다면 재수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높은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수업들 위주로 듣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95점 이상이면 확실히 메리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이미 기존 대학 졸업을 했거나 여건이 안되어 학점을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피트 성적을 높게 받아서 커버하시거나 학점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에 지원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제 학교 동기들 중에 80점 대인 친구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만큼 피트 성적은 저보다 높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약대 편입 스펙 알아보기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약사의 꿈을 가진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약대생 꽃선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말씀드린대로 약대 지원 자격에 대해 알아보고, 그 중 하나인 PEET 시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약대 입시 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6월~7월에는 시행공고가 나오며 피트 접수가 시작됩니다. 매년 8월 셋째주 일요일에는 대망의 PEET 본고사가 시행됩니다. 이후 9월에 피트 성적이 발표됩니다. 이 때 각 과목에 대한 백분위, 표준점수를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11월에 전국에 있는 약학대학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한 명당 가군 나군 이렇게 2곳에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등의 추가적인 서류를 필요로 하는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반드시 마감기한 내에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12월에 1차 서류발표가 있습니다. 그 다음 해 1월에 2차 면접이 실시됩니다. 그리고 2월에 드디어 최종합격 발표가 나고, 지속적으로 추가 합격 통보가 됩니다. 이 기나긴 여정 끝에 최종 합격하고 나면 3월에 약대에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약대 지원 자격

약대 입시를 준비하겠다고 마음 먹으셨다면 약대 지원 자격을 반드시 꼼꼼히 알아보고 그 자격에 들어야 합니다. 간혹 피트 본고사에서 고득점을 얻은 후에 약대에 원서접수 할 때 알고보니 약대 지원 자격에 해당하지 않아 눈물을 머금고 다음 해를 기다려야 하는 분도 보았습니다. 일 년 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실수를 절대절대 하면 안됩니다.
1. 먼저 대학 2학년 수료 예정자나 수료자, 전문대 이상 졸업자여야만 합니다. 이 때 전공은 상관없습니다.
이 조건은 피트 시험에 대한 응시 자격에도 해당합니다. 외국 소재 대학에서 이와 동일한 자격을 갖춘 자 역시 응시 가능합니다.

Q. 2학년 수료 예정자는 어떤 사람을 뜻하나요?
A. 2학년 1학기를 다니면서 피트 공부를 병행하다 여름방학 8월에 피트 본고사를 응시한 학생을 뜻합니다.
이런 학생을 재학초시생이라고 말하는데, 피트 시험이 끝난 후 9월에 곧바로 2학년 2학기를 다녀야 합니다.그래야만 11월 약대 원서 접수 때 ‘2학년 수료 예정자’로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학년 수료에 대한 기준 학점은 각 대학별로 상이합니다. 그러므로 각자 본인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수료 기준학점을 철저히 확인해보고 그 이상의 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간혹 자신의 학교 기준을 확인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의 얘기만 듣고 따라하다가 학점 미달로 2학년 수료를 받지 못한 학생도 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70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했기에 딱 70학점을 들었습니다.

2. 선수과목을 이수해야 합니다.
선수과목은 약학을 공부하기 전에 배경지식 습득과 실력의 단계 향상을 위해 기존 대학교에서 필수적으로 미리 공부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수학 과목과 화학, 생물, 물리의 과학 과목이 있습니다. 각 약대별로 요구하는 선수과목 학점 기준이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보통 수학 과목 3학점짜리 1개 이상, 과학 과목 3학점짜리 2개 이상 이수하시면 웬만한 대학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이상을 요구하는 몇몇 학교도 있으니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저는 2학년 2학기 때 갑작스럽게 약대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기 때문에
대학수학 3학점, 생물학 3학점, 대학화학 3학점을 이수했습니다. 그래도 1~2개의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학교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3. PEET(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에 응시해야 합니다.
피트 시험 역시 약대에 지원할 수 있는 기본자격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일년 중 8월에 딱 한번만 시행되어 매우 중요하고 까다로운 전형요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시험은 ‘한국약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피트시험은 총 4과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객관식입니다. 예전에는 5지선다만 출제되었으나 점차 N수생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변별력을 주기 위하여 이제는 7지선다 문항도 출제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과목 만점자도 거의 나오지 않는 난이도 높은 시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1교시 화학추론(일반화학) / 총 25문항 75분
2교시 화학추론(유기화학) / 총 20문항 60분
3교시 물리추론 / 총 20문항 60분
4교시 생물추론 / 총 25문항 75분

이렇게 총 90문항이며 각 과목당 100점 만점입니다. 2교시가 끝난 후 점심시간이 주어지게 됩니다. 각 문항의 난이도에 따라 3점~6점으로 배점이 주어지게 됩니다. 피트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약대 합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수험생들이 짧게는 7개월~1년, 길게는 2~4년의 시간을 투자하여 열심히 매진하는 전형요소입니다. 피트를 시행하기 시작한 지 시간이 꽤 흘러 기출문제도 누적되고 N수생의 비율도 높아짐에 따라 점점 수험기간도 늘어나고 난이도도 까다로워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분명한 의지와 계획을 갖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기타 전형요소 중 정량요소인 공인영어성적(토익,텝스,토플)과 GPA(학점) 뿐 아니라 정성요소인 자기소개서, 면접 등도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기타 전형요소’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자 합니다. 토익, 학점, 봉사활동, 대외활동 등을 다 준비해야 하는지 또한 왜 이렇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은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약대 입시 결코 쉽지 않습니다. 준비해야 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고 하루빨리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약사의 꿈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약대생 입니다.
는 열심히 준비한 끝에 작년 2019년도에 드디어
약대 입학에 성공했습니다. 즉 17학번 약대생 입니다.

약사라는 직업이 참 매력적이고 전문직이라 많은 분들이 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정보가 별로 없어서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약대 입학에 성공한 지금, 약사 되는법과 약대 편입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저의 지식과 경험을 앞으로 하나씩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약대에 진학해야 합니다.
그런 후 마지막 학년에 약사 국가시험을 응시하게 됩니다. 이 시험에서 합격하면 드디어 약사 면허를 취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약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인 ‘약대 진학’을 우선적으로 알아봐야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약대 입시 제도에 대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러 말들도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약대 입시 제도

과거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수능 시험을 통해 4년제 약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러나 이 제도는 2009년에 폐지되었습니다. 201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쭉 2+4 약학대학 학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4 약학대학 학제일반대학 2년을 수료한 뒤 4년제 약학대학에 진학하는 방식 입니다. 즉 약학대학에 ‘편입’하는 것입니다. 간혹 약학 대학원에 진학한 것이냐는 질문도 받는데 대학원이 아니라 대학교에 편입 하는 것입니다.
먼저 타 대학 혹은 타 학과에서 2년동안(4학기) 기초소양교육 이수 후에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 즉 ‘PEET 시험’에 응시해야만 약학대학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체제에 대한 여러 말들이 수 년간 오갔습니다. 2+4 학제를 유지하자, 피트시험을 폐지하고 수능으로 전환하여 통합 6년제로 바꾸자 등의 말들이 말입니다. 여러 말들이 오간 끝에 내년 2021년도부터 전국 약학대학 37곳 중 31곳이 통합 6년제로 전환됩니다. 나머지 대학도 협의를 통해 2023학년도엔 6년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피트가 바로 폐지 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우려가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2021년 11월 수능(22학번) 때부터 31개 학교가 약대 신입생을 선발하여 통합 6년제를 실시하는 것은 맞지만, 약사 인력 수급을 위해 2021년(피트 12회)와 2022년(피트 13회) 8월 까지는 의무적으로 피트 편입과 수능 입학 제도를 병행한다고 합니다. 즉, 바로 피트가 폐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2020년(11회), 2021년(12회), 2022년(13회) 피트시험은 의무적으로 진행되니 약대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 기회동안 최선을 다하여 고득점을 노리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수능을 통한 약대 입학보다 피트 시험을 통한 약대 편입이 조금이나마 더 쉬울 것 같기 때문입니다. 수능으로 약대 신입생을 선발하면 입결이 의대, 치대 밑으로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상위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즉 결론적으로 앞으로 3회는 더 피트 시험의 기회가 있으니 이 귀중한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피트 응시자격 등 PEET 시험에 관한 정보들을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약사의 꿈을 응원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