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제가 아토피를 치료하면서 매일 점심마다 해독주스도 만들어서 복용하고 있습니다.제가 해독주스를 먹게 된 이유는, 아토피의 원인과 상관이 있습니다. 아토피의 원인으로 단 한가지를 꼽을 수는 없지만 대사 상태가 피부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고 합니다. 불안정한 면역체계로 피부 장벽이 허물어져서 피부가 체온을 정상적으로 조절할 수 없어 열과 독소가 체내에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많은 아토피 환자분들께서 열감을 호소합니다. 저는 겨울에도 손이 매우 뜨끈뜨끈 합니다. 이처럼 과민한 면역반응, 체내 독소, 내장기의 불균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특히 약대 입시를 위해 공부 하면서 식사를 간단히 해결해야 했기에 오랜 기간동안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 가공식품 등을 가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그래서 장에 많은 무리를 주어 장이 약해진 것 같습니다. 최근 아토피가 심해진 것을 보며, 확실히 면역력도 많이 떨어지고 몸 안에 독소가 많이 쌓였음을 간접적으로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평소에 채소와 과일을 잘 먹지 않아서 해독주스를 통해 더욱 영양 불균형을 잡아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독주스 레시피

필요한 재료는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사과, 바나나 입니다. 이 때 토마토는 큰 토마토가 없으면 방울토마토도 상관 없습니다. 사과와 바나나는 해독주스의 당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더 추가하셔도 됩니다. 저는 모든 재료를 다 1대 1의 비율로 준비했습니다. 큰 토마토 1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사과는 1/2개, 바나나는 1개 넣었습니다.
1. 채소를 미리 10분정도 깨끗한 물에 넣어둔다.
(농약 등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2. 세척된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끓는 물에 넣어 10분정도 삶는다.
(채소를 익힘으로써 흡수율이 60퍼세트 정도까지 늘어난다고 합니다. 채소를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삶아서 먹는 것이 영양소를 더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삶거나 익혀 먹는 것이 더욱 좋다고 합니다.)
3. 채소를 식힌 후, 손질을 해둔 사과와 바나나와 함께 믹서기에 넣고 물을 적당히 부은 후 갈아서 마신다.

해독주스

그러면 이런 비주얼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믹서기가 더 크다면 한 번에 더 많은 양의 재료들을 넣어서 한번에 여러 인분을 만드셔도 됩니다.
보관방법은, 믹서기로 이렇게 다 갈아서 한 잔 마신 후 남은 주스를 냉장실에 넣어두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채소를 삶은 후 보관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유나 요구르트를 넣어 먹어도 되냐는 글을 봤는데, 그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더 맛있게 먹기 위해 과일을 좀 더 넣거나 꿀을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나나를 얼만큼 넣느냐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비트나 아로니아를 넣기도 합니다.

해독주스

이렇게 컵에 부어서 점심에 한 잔 먹으면 배부릅니다. 과일을 넣어서 맛도 있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점심마다 해독주스를 먹으니 확실히 피부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장도 튼튼해지는 것 같고 속이 개운합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부지런함만 있다면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해독주스를 장기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꾸준히 부지런히 먹어야 겠습니다. 저와 같이 아토피 혹은 피부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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