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대생 꽃선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말씀드린 대로 전국 약학대학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그 전에 전국에 약학과가 개설된 학교가 어디가 있는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현재 약학과가 존재하는 대학교는 총 37개입니다. 각각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쪽은 경희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 서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가톨릭대학교, 동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한양대학교, 가천대학교, 연세대학교 가 있습니다. 강원권 쪽은 강원대학교만 존재합니다.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 쪽은 충남대학교, 고려대학교, 단국대학교, 충북대학교 가 있습니다. 영남권(대구, 경북, 부산, 경남) 쪽은 계명대학교, 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대학교, 경성대학교, 부산대학교, 경상대학교, 인제대학교 가 있습니다. 호남권(전북, 광주, 전남) 쪽은 원광대학교, 우석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가 있습니다. 제주권은 제주대학교만 존재합니다. 이 중 2020년도에 약학과가 신설된 학교는 2곳으로, 전북대와 제주대 입니다. 이제 전국 약대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1위는 서울대이고 2위는 중앙대 입니다. 3위는 성균관대, 4위는 경희대, 5위는 이화여대입니다. 이렇게 1위부터 5위까지를 합하여 ‘설중성경이’ 라고 흔히들 부릅니다. 모두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고 네임벨류가 높은 학교들입니다. 설립연도도 모두 1950년대로, 오래된 전통을 자랑합니다. 이곳들은 모두 서류대로, 전적 대학 학벌이 높고 피트 점수 또한 일정 점수 이상이 되어야 하는 고스펙 학생들이 많이 지원합니다. 그런 학생들도 간혹가다 떨어지기도 하는 무서운 학교들입니다. 사실 그 밑 대학들은 정확한 순위를 나열하기 애매합니다. 그래도 6위~18위를 대략적으로 매겨보면, 연세대, 부산대, 충남대, 한양대, 가톨릭대, 아주대, 동국대, 충북대, 강원대, 가천대, 숙명여대, 고려대, 전남대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 대학들 중에 정량대 1~3위 학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량대 중에서 1위는 한양대, 2위는 아주대, 3위는 동국대로 피트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입학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양대는 270점대 이상의 초고득점을 받아야 안정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세 학교를 합하여 ‘한아동’ 이라고 부릅니다. 이 때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세대와 고려대의 네임벨류가 서울대 바로 다음인데, 왜 약대 순위로는 훨씬 낮은가 궁금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약학과’는 개설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 곳 모두 2011년에 약학과가 신설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1위~5위 학교들과 거의 60년이 차이가 나서 순위가 밀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서히 피트가 폐지되고 수능으로 전환이 되면 연세대와 고려대 약대가 차츰 5위권 내로 진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수험생들 사이에서 네임벨류는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9위부터 29위까지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동덕여대, 덕성여대, 경북대, 영남대, 조선대, 원광대, 경성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삼육대, 차의과대 정도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대구가톨릭대, 조선대, 영남대가 지방권 정량대로 순위가 비슷하고 모두 1950년대에 약대가 생겨서 전통이 깊고 그 지역에서 꽤 알아준다고 하여 ‘대조영’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30위부터 35위 까지도 대략 우석대, 경상대, 인제대, 목포대, 순천대, 계명대로 나열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올해 신설된 전북대와 제주대는 순위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하위권 대학으로 목포대, 순천대, 인제대, 계명대를 합하여 ‘목순인계’라고 부르고, 목포대와 우석대가 특히 학교 주변에 뭐가 잘 없어서 촌 같다고 하여 ‘목우촌’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피트준비생들 사이에서 참 많은 줄임말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약대 순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울쪽 대형병원 약사로 근무하고 싶거나, 큰 제약회사 등에 취업하고 싶을 때에는 학벌을 좀 본다고도 들었지만, 페이약사 혹은 개국약사가 최종목표라면 어느 약대를 나왔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약사 자격증만 따면 웬만한 곳에는 다 들어갈 수 있으니, 다들 하위권 약대라도 입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필사적으로 피트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약대 순위는 심심할 때 한번씩 보는 정도로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이상으로 전국 약대 순위를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약대생 입니다.
는 열심히 준비한 끝에 작년 2019년도에 드디어
약대 입학에 성공했습니다. 즉 17학번 약대생 입니다.

약사라는 직업이 참 매력적이고 전문직이라 많은 분들이 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정보가 별로 없어서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약대 입학에 성공한 지금, 약사 되는법과 약대 편입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저의 지식과 경험을 앞으로 하나씩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약대에 진학해야 합니다.
그런 후 마지막 학년에 약사 국가시험을 응시하게 됩니다. 이 시험에서 합격하면 드디어 약사 면허를 취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약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인 ‘약대 진학’을 우선적으로 알아봐야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약대 입시 제도에 대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러 말들도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약대 입시 제도

과거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수능 시험을 통해 4년제 약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러나 이 제도는 2009년에 폐지되었습니다. 201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쭉 2+4 약학대학 학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4 약학대학 학제일반대학 2년을 수료한 뒤 4년제 약학대학에 진학하는 방식 입니다. 즉 약학대학에 ‘편입’하는 것입니다. 간혹 약학 대학원에 진학한 것이냐는 질문도 받는데 대학원이 아니라 대학교에 편입 하는 것입니다.
먼저 타 대학 혹은 타 학과에서 2년동안(4학기) 기초소양교육 이수 후에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 즉 ‘PEET 시험’에 응시해야만 약학대학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체제에 대한 여러 말들이 수 년간 오갔습니다. 2+4 학제를 유지하자, 피트시험을 폐지하고 수능으로 전환하여 통합 6년제로 바꾸자 등의 말들이 말입니다. 여러 말들이 오간 끝에 내년 2021년도부터 전국 약학대학 37곳 중 31곳이 통합 6년제로 전환됩니다. 나머지 대학도 협의를 통해 2023학년도엔 6년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피트가 바로 폐지 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우려가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2021년 11월 수능(22학번) 때부터 31개 학교가 약대 신입생을 선발하여 통합 6년제를 실시하는 것은 맞지만, 약사 인력 수급을 위해 2021년(피트 12회)와 2022년(피트 13회) 8월 까지는 의무적으로 피트 편입과 수능 입학 제도를 병행한다고 합니다. 즉, 바로 피트가 폐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2020년(11회), 2021년(12회), 2022년(13회) 피트시험은 의무적으로 진행되니 약대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 기회동안 최선을 다하여 고득점을 노리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수능을 통한 약대 입학보다 피트 시험을 통한 약대 편입이 조금이나마 더 쉬울 것 같기 때문입니다. 수능으로 약대 신입생을 선발하면 입결이 의대, 치대 밑으로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상위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즉 결론적으로 앞으로 3회는 더 피트 시험의 기회가 있으니 이 귀중한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피트 응시자격 등 PEET 시험에 관한 정보들을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약사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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